2026.04.0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4℃
  • 흐림강릉 11.7℃
  • 구름많음서울 15.5℃
  • 대전 12.7℃
  • 대구 12.5℃
  • 울산 14.5℃
  • 구름많음광주 14.9℃
  • 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14.4℃
  • 흐림제주 13.8℃
  • 구름많음강화 14.7℃
  • 흐림보은 11.2℃
  • 흐림금산 12.1℃
  • 흐림강진군 15.1℃
  • 흐림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종합


유방암 검진, 40세면 무조건?…"나이보다 '위험도'가 먼저"

  • 등록 2025.12.20 16:13:54

 

[TV서울=신민수 기자] 유방암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국내의 경우 해마다 3만명 넘는 여성이 새롭게 유방암을 진단받고 있다.

이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모든 여성이 1∼2년 주기로 유방촬영술을 받으라는 권고안이 최선의 유방암 예방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개인별 유방암 위험도가 크게 다른 상황에서 이처럼 획일적인 연령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 과연 합리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방암 검진을 나이 중심이 아니라 '위험도 기반(risk-based) 검진'으로 바꾸면 오히려 더 합리적으로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제시돼 주목된다.

 

개인의 유방암 위험도를 평가해 검진 주기와 방법을 달리하는 검진이 기존의 연 1회 정기 검진과 비교해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JAMA)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 유방센터 연구팀은 40∼74세 여성 2만8천372명을 대상으로 '위즈덤'(WISDOM·Women Informed to Screen Depending on Measures of Risk)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한 그룹(1만4천160명)에는 기존처럼 연령 기준에 따라 매년 유방촬영술을 시행하고, 다른 그룹(1만4천212명)에는 개인별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검진 시기·빈도·방법을 달리 적용했다.

개인별 유방암 위험도 평가는 나이와 개인 병력, 가족력, 유방 밀도, 생활 습관, 유전자 검사 결과, 자녀 수 및 초경 연령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 결과에 따라 가장 위험이 낮은 그룹은 50세까지 유방촬영술을 미루도록 했으며, 평균 위험그룹은 2년에 한 번, 위험이 높은 그룹은 매년, 가장 높은 위험그룹은 나이와 관계없이 6개월마다 유방촬영술과 자기공명영상(MRI)을 번갈아 시행토록 했다.

 

중앙 추적 관찰 기간은 위험도 기반 그룹이 5.2년, 연 1회 검진 그룹이 5.0년이었다.

분석 결과 유방암 발견율과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서 두 그룹 간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진행된 병기에서 유방암이 발견될 가능성은 위험도 기반 검진 그룹이 더 낮았다. 다시 말해, 일부 여성의 검진 빈도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늦은 병기에서 암이 발견되는 상황은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검사 결과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변이를 가진 여성의 30%는 가족력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방식대로 가족력이 있는 사람만 정밀 검사를 했다면, 정작 고위험군인 여성 10명 중 3명은 사각지대에 놓였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로라 에서먼 교수는 논문에서 "유방암을 더 이상 단일 질환으로 보지 않으면서, 검진만 모든 여성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면서 "위험을 평가하고, 검진뿐 아니라 위험 자체를 줄이는 전략이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논문 발표 이후 유방암 전문가들의 반향도 크다.

미국 예일대 암센터 에릭 와이너 소장은 "암 검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연구"라고 논평했다.

위험도 기반 검진이 저위험군의 불필요한 검사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위험군에는 더 집중적인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적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한 유전적 위험 점수의 평가가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한원식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맞춤형 검진이 안전하면서도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검진을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러한 맞춤형 검진이 조만간 미국의 검진 가이드라인을 변화시키고 이후 우리나라 유방암 검진 체계에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는 "미래의료의 핵심이 개인별 맞춤형 예방의료라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연구결과"라며 "다만 서구인과 유방암 발병 나이, 호르몬 수용체양성 유방암 발생율, 식이습관 등 위험요인이 다른 만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金총리, "'비축석유 北유입설' 말도 안돼사"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이른바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사법 당국이 포착하는 대로 더 엄하게 수사하고 그렇게 (처벌) 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사와 수사, 처벌 이전에 적어도 스스로가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 의원이 전한길 씨를 거론하며 '자칭 보수라는 유튜버들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하자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심지어 의도를 갖고 얘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가 붙여지기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총리는 또 일부 자원이나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우려에 대해 "아주 촘촘하게 공급망 체크를 하고 있다"며 "위험성이 제기되면 국민께 그대로 소통을 드려왔고, 또 드릴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믿고 대처해주시면 좋겠다"고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 [TV서울=김용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채택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