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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정, 석유화학제품 '매점매석 금지' 추진… 러 제품 등 다변화 논의

  • 등록 2026.03.30 16:26:59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중동 전쟁 장기화와 맞물려 공급망 불안이 커진 점을 고려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동 상황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도 참석했다.

 

당정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시장에서 일부 매점매석 등 유통 교란 행위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제품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를 즉각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브리핑에서 "(사태가) 장기화해 비축유를 방출하거나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망을 확대하게 된다면 보건의료 등 핵심 산업이나 생활필수품 생산에 (석유화학제품 유통을) 최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 소속인 김남근 의원은 "플라스틱 용기 제품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수액 등 보건의료 분야의 핵심 물품에 우선 배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며 "이와 관련해 수출 규제까지 할 것인지는 당정이 빠르게 파악해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용기 가격이 이번 달 중 100% 이상 상승할 가능성과 관련해 당정은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민간 개별 기업이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최근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제재를 해제한 만큼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운임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를 통한 공급이 경제적인 측면이 있고, 그간 제재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미국도 따로 굳이 문제 삼지 않겠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정은 앞서 시행한 나프타 제품 수출 제한 조치와 유사하게 합성수지에 대해서도 수급 안정 대책을 검토 중이다.

 

특위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산업통상부가 합성수지 수급 상황을 심층적으로 현장 조사 중"이라며 "나프타 수급 안정 조치와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국내 정유사들이 생산한 합성수지와 에틸렌 등의 제품 해외 수출분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각국이 에너지 안보 경쟁 차원에서 (원자재 수출분에서) 일정 부분 통제를 하기 시작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완전히 (수출을) 막는 것은 어렵겠지만 '예전만큼은 수출하기는 어렵다'는 인식 공유가 필요하고, 조정된 제품을 국내 주요 수요처에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정은 내달부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의원은 "관련 자금이 월 4∼6조(원)가량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채권금리가 안정될 것이고 외환 공급 채널과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 자금 유입이 금리와 환율 안정으로 연결되도록 투자 인프라 개선, 환 헤지 비율 완화 등의 조치를 정부가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환율안정 3법이 국회에서 조기에 통과되도록 당정 간 노력하기로 했다"며 "추경안 역시 역대급으로 가장 빠르게 통과시켜 4월 중 현장에 긴급한 재정지출이 투입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차량 5부제 도입에 따른 민간 보험업계의 보험료 인하와 휘발유 구입 관련 카드 수수료 인하 등도 촉구했다.

 

특위는 내달 1일 여수산단을 방문해 나프타 공급 상황을 점검한다.


金총리, "'비축석유 北유입설' 말도 안돼사"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이른바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사법 당국이 포착하는 대로 더 엄하게 수사하고 그렇게 (처벌) 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사와 수사, 처벌 이전에 적어도 스스로가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 의원이 전한길 씨를 거론하며 '자칭 보수라는 유튜버들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하자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심지어 의도를 갖고 얘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가 붙여지기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총리는 또 일부 자원이나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우려에 대해 "아주 촘촘하게 공급망 체크를 하고 있다"며 "위험성이 제기되면 국민께 그대로 소통을 드려왔고, 또 드릴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믿고 대처해주시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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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 [TV서울=김용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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