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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서울시, "'2040 기본계획' 확정… 노후 공업지역, 미래산업 거점으로"

  • 등록 2026.02.05 10:19:14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의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 기술과 일자리, 주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산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40 서울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지난 2024년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의 후속 실행계획이자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법정 최상위 계획이다. 노후 공업지역이 집중된 서남권을 중심으로 준공업지역을 미래 지향적 신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고, 서울 전역 공업지역의 중장기 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기본계획에 따라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업지역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공업지역정비사업과 산업·주거복합형 지구단위계획 등의 정비방식을 연계 적용해 공업지역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또 AI(인공지능), BT(생명공학기술), 로봇, IT(정보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모빌리티, 빅데이터, 우주 8개 첨단기술 분야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업단지 및 개발진흥지구와 연계해 권역별 준공업지역의 산업 육성 방향을 정했다.

 

예컨대 가양·양평권역은 김포공항 및 마곡산업단지와 연계해 BT, 모빌리티(UAM), ICT 기반 첨단 신산업을 육성한다. 구로·금천·영등포권역은 G밸리와 경인축 산업 기반을 활용해 로봇, ICT, 우주 관련 첨단 제조산업을 키운다.

성수권역은 성수 IT개발진흥지구와 연계한 ICT, AI, 빅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기본계획 확정과 함께 '산업혁신구역'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산업혁신구역은 대규모 공장 및 공공시설 이전부지, 공업지역 내 미개발 부지 등을 대상으로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합된 복합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공업지역 정비 제도이다. 산업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가용 총연면적의 50% 이상을 산업 시설로 확보하도록 하되, 건물의 밀도와 용도 등은 위원회 심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산업 용도를 일정 비율 이상 도입하는 경우 신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시는 향후 시범사업 후보지를 공모해 산업혁신구역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제도의 효과를 검증한 뒤 서울 전역의 공업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업지역을 산업·주거·문화가 공존하는 복합혁신 공간으로 재편해 서울의 산업 경쟁력과 도시 활력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위원회에선 영등포구 신길동 1343번지 일대 '여의대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공동주택 획지 1만2천539㎡에 아파트 6개 동, 지하 4층∼지상 40층(최고 높이 120m 이하) 규모의 총 592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장기전세주택 176세대, 재개발 의무임대 35세대가 포함된다.

또 대상지 서측(8m)과 동측(10m) 도로 신설, 대상지 남측 도로(여의대방로61길) 폭 확장(6m→10m) 등을 통해 노들로 및 여의대방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혼잡한 대방역 일대 교통체계를 개편한다. 여의대방로61길과 노들로변에 보행 공간을 조성하고 주변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는 등 보행체계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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