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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 한우농가서 구제역 발생… 경기 일부·서울도 심각단계

  • 등록 2026.02.20 13:43:04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고양시 소재 소 농장(한우 133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달 인천 강화군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지 3주 만이다.

 

중수본은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기존 위기경보 '심각' 단계 적용 지역을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에서 경기도 고양·파주·양주시와 서울시까지 확대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를 유지한다. 다만 서울 내 우제류 농장은 1∼2개 정도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치사율이 높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과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A급 전염병(전파력이 빠르고 국제교역상 경제 피해가 매우 큰 질병)으로 분류하며 국내에서도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농장의 소는 구제역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동안 고양시와 인접 지역(경기 파주·양주·김포시, 서울시)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을 투입해 방역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고양·파주·양주·김포와 서울의 우제류 농장 1천92곳(20만 마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과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우제류 농장에 대해서도 지방정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통해 전화 예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인천 강화군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해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축산농가도 백신 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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