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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우범기 전주시장 '하위 20%' 부인하다 사과…시장 경선 '요동'

  • 등록 2026.03.14 09:27:02

 

[TV서울=곽재근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판도가 우범기 현 시장의 '선출직 평가 결과' 번복 논란으로 요동치고 있다.

우 시장이 당의 하위 평가 포함 사실을 부인했다가 나흘 만에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도덕성'과 '정치적 신뢰도'가 경선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우 시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평가 결과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하위 20%라는 뼈아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 시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선출직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란 글을 올렸다가 당내 경쟁자들의 증거 제시와 진실 공방이 이어지자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입장을 번복했다.

 

우 시장은 사과문에서 "사실관계를 끝까지 명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글을 올렸다"며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전주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번 입장 번복으로 우 시장은 재선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민주당 당규에 따라 경선 득표수에서 20% 감점이라는 실무적 타격을 입게 된 것은 물론 공직자로서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기 때문이다.

우 시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 후보들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본인만이 수신한 문자메시지를 '전달 과정의 착오'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는 명백히 시민을 속이려 한 행위로, 당원과 시민 앞에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가·감산 통보 내용을 공개하며 우 시장의 해명을 요구해왔다.

국주영은 예비후보 또한 우 시장의 SNS 게시물 삭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논란이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우 시장에게는 하위 20%에 따른 득표 감점보다 '정직하지 못한 리더십'이라는 낙인이 더 뼈아픈 대목일 것"이라며 "상대 후보들이 이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여 경선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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