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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서해수호의 날과 함께하는 3월의 대한민국

  • 등록 2026.03.23 09:34:33

2026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 되었다. 아직은 차가운 바람 내음 사이로 살짝 봄이 느껴지는 3월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3·1절로 시작된 3월의 여러 기념일 중에서 ‘서해수호의 날’이 바로 생각나는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2016년부터 지정된 대한민국의 기념일로,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하여 제정된 날이다.

 

아울러 서해수호의 날이 넷째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사망한 천안함 피격사건이 2010년 3월 26일 금요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된 2016년으로부터 10년이 흐른 현재, 지구촌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안보환경 속에서 연일 세계 경제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갈등 상황에 놓여있다. 동시에 우리 대한민국은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는 중이다. 이 화려한 ‘K-번영’의 무대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탱해 주는 거대한 희생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과거 전쟁으로 원조를 받던 작은 나라에서 글로벌 국가로 우뚝 서는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의 전쟁상황을 보면서 스스로를 지킬 ‘안보의 방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이다.

 

‘평화’는 당연한 공기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으로 유지되는 ‘값진 결과물’임을 우리는 매일 뉴스를 통해 목격하고 있다. 또한 평화의 바탕이 되는 ‘안보’는 단단한 무기 이전에 ‘투철한 기억과 감사’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였던 청춘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생명의 대가인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사건의 기록은 더욱 희미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운 바다 위에서 가족과 조국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걸어야 했던 영웅들의 ‘용기’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해를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이 온몸으로 지켜낸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내일의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었고, K-콘텐츠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유의 터전’이었음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역사 속 서해수호 영웅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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