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3.3℃
  • 서울 13.0℃
  • 대전 9.8℃
  • 대구 10.9℃
  • 울산 12.5℃
  • 광주 12.1℃
  • 부산 13.3℃
  • 흐림고창 10.6℃
  • 흐림제주 15.9℃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9.8℃
  • 흐림강진군 14.9℃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경제


플라스틱 제품 생산차질 현실화할까 조마조마…대체재 확보 나서

  • 등록 2026.04.03 08:21:29

 

[TV서울=이현숙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이달부터 비닐과 포장재 등 플라스틱 가공품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재료 가격 급등과 조달 계약 구조로 종량제 봉투는 납품 포기 가능성도 제기된다. 패션·뷰티업계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대체 소재 확보 등 대응에 나섰다.

◇ "나프타 공급 충격 4월 현실화 우려"…종량제 봉투 납품 어려워지나 예의주시

3일 플라스틱 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는 원료 가격 인상 부담에도 물량 부족 문제는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이달부터는 원료 수급 차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플라스틱 가공업계는 합성수지를 석유화학업체로부터 먼저 공급받아 한 달 뒤 가격을 통보받는 '후불제' 구조로 운영된다. 3월에 사용한 원료 가격이 4월에 확정되는 식이다. 전쟁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미 3월 공급분 가격이 t(톤)당 20만∼30만원, 일부는 40만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통보됐다.

문제는 이달 이후가 관건이다. 석유화학업체들은 전쟁 장기화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달에 t당 60만원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량제 봉투에 쓰이는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준으로 2월에 t당 140만∼150만원 수준이던 가격이 두 달 새 100만원가량 오르는 셈이다.

물량 측면에서는 이달부터 충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산 원료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기까지 25일가량 걸리는데, 이 시차를 고려하면 이달부터 실제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식품 용기와 포장재, 비닐봉지 등 생활 전반에 쓰이는 플라스틱 가공품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수 있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종량제 봉투가 대표적이다.

 

종량제 봉투는 조달청과의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통해 납품되는데, 3년 단위 갱신으로 원가 상승분이 곧바로 납품단가에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다.

물론 계약기간 중에도 가격을 조정할 수 있고 조달청이 최근 계약단가 조정 절차를 신속화하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계약상대방의 요청과 입증을 전제로 조정이 이뤄지므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가격 조정이 확정되기 전 기존 계약가격으로 납품해야 하므로 납품업체는 원자재 인상분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납품단가는 사실상 고정된 상태에서 최근과 같이 원재료 가격이 급등할 경우, 아예 납품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플라스틱 가공업체의 대부분이 영세한 구조라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전체 2만6천개 업체 중에서 10인 이상 사업장은 5천500개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 80% 이상이 소규모 사업장이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 급등이 한두 달만 이어져도 인건비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업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패션·뷰티 "당장 영향 제한적…대체 소재·재고 확보 대응"

패션·뷰티업계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대체재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의류 특성상 일정 수준의 포장재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 수급 불안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정 수준의 물량이 충분한 상태로 현시점에서 추가 포장재 확대 계획은 없다"면서도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고환율, 고유가, 고운임 등이 지속할 수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업계 역시 현재까지는 공급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형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나프타를 비롯한 원재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재고 비축이나 공급망 다변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로벌 뷰티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은 아직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은 여력이 적어 타격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 화장품업계에서는 일부 품목 생산 차질 우려도 제기된다. 한 중소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이미 원부자재 가격 인상 공문이 내려왔고 화장품 튜브 생산은 막힌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기업은 선제적으로 대체 포장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시장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친환경 포장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F[093050]는 2021년부터 업계 최초로 카톤랩 기반의 종이상자 포장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헤지스는 2024년 쇼핑백, 선물 상자, 제품 택 등 주요 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목재 소재로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2021년부터 친환경 포장재를 순차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나프타 공급으로 인한 이슈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종이 포장재 수요 증가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중동 전쟁 이후 종이 포장재 구매 관련 상담 문의는 3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계에서도 재생 원료 사용 확대, 대체 소재 검토 등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재생 원료와 대체 소재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주요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 협력사와의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총리, "'비축석유 北유입설' 말도 안돼사"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이른바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사법 당국이 포착하는 대로 더 엄하게 수사하고 그렇게 (처벌) 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사와 수사, 처벌 이전에 적어도 스스로가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 의원이 전한길 씨를 거론하며 '자칭 보수라는 유튜버들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하자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심지어 의도를 갖고 얘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가 붙여지기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총리는 또 일부 자원이나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우려에 대해 "아주 촘촘하게 공급망 체크를 하고 있다"며 "위험성이 제기되면 국민께 그대로 소통을 드려왔고, 또 드릴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믿고 대처해주시면 좋겠다"고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 [TV서울=김용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채택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