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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박왕열 '131억 마약 유통·밀수' 혐의로 구속 송치

  • 등록 2026.04.03 13:05:33

 

[TV서울=변윤수 기자] 필리핀에서 송환된 일명 '마약왕' 박왕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약 131억원 규모의 마약 밀매, 국내 유통 등 혐의를 특정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범죄단체 등 조직,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향정 등 혐의로 박왕열을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박왕열이 밀수, 유통, 판매하거나 판매하려 시도한 마약의 양은 총 시가 131억 정도로 보고 있다. 그가 밀수하거나 유통하려다 적발된 양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필로폰 12.7kg을 포함해 마약류 17.7kg(시가 63억 상당)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양은 최종 판매까지 가지 못하고 적발된 마약의 양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여기에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이미 판매해 돈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 수익금 68억원을 더하면 그가 유통, 판매, 밀수 한 양은 131억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복역하던 박왕열은 2019년 10월 탈옥해 도피 생활을 하던 중 해외에서 구할 수 있는 마약을 한국에 유통하면 몇 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필리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일명 '사라김'으로부터 마약에 대한 기초지식과 판매 유통 방법을 배운 그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조직을 만들었다.

 

 

텔레그램 채널 '전세계'를 정점으로 하고 '그레이스엔젤', '아이스시', '하와이', '바티칸킹덤' 등 하위 판매 채널도 거느리며 마약류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매수자들과 1:1 채팅을 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했다.

그는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좌표를 알려주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또, 국제 화물 특별수송이나 마약을 전달하는 속칭 '지게꾼'을 통해 필리핀,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12.3kg의 마약을 밀수하기도 했다. 밀수 과정에서 지적 장애인을 동원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체계적으로 조직을 꾸려 마약을 판매, 유통했다. 본인은 텔레그램에서 매수자들과 대화하며 마약의 종류나 가격 등을 정하고 좌표 사진을 전송해 주는 총책 역할을 담당했다.

 

국내에서 마약을 받아 관리, 은닉, 판매, 매매대금 관리 등을 담당할 국내 판매 총책으로 필리핀 교도소 동기 일명 '청담'을 뒀으며, 범죄 규모가 커지자 중간 판매책으로 11명을 뒀다. 조직원 중 4명은 계좌 관리를 담당했고, 미신고 가상자산 거래 업체는 운영자를 포섭해 가상자산 입출금을 관리했다.

 

 

박왕열은 조직원들이 연쇄적으로 검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직원 간 실제 접촉을 못 하게 했다. 그는 2024년부터는 기존 공범자들과 관계를 정리하고 외조카로 알려진 일명 '흰수염고래'를 통해 마약을 국내로 들여왔다. 그는 한국 경찰에서도 수배한 상태이며 현재는 필리핀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직은 범행 초기에는 대포통장을 활용한 계좌이체 방식으로 돈을 받다가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결제 방식을 사용했다. 경찰이 파악한 은행 계좌 거래 내역은 2천99건에 약 9억4천만원이며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547건에 57.5비트코인(BTC)으로 현재가로 환산하면 58억5천만원에 이른다.

 

이외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94.6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경찰은 거래 내역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금융위원회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박왕열에 대한 여죄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왕열은 필리핀 교도소 안에서 월 1∼2회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며 국내 임시 인도된 후 국과수 감정 결과 모발 전체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金총리, "'비축석유 北유입설' 말도 안돼사"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주장한 이른바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이런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사법 당국이 포착하는 대로 더 엄하게 수사하고 그렇게 (처벌) 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사와 수사, 처벌 이전에 적어도 스스로가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개인이라면 정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 정상적 도덕의식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 의원이 전한길 씨를 거론하며 '자칭 보수라는 유튜버들이 이런 의혹을 제기한다'고 지적하자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심지어 의도를 갖고 얘기하는 것에는 보수라는 표지가 붙여지기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총리는 또 일부 자원이나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우려에 대해 "아주 촘촘하게 공급망 체크를 하고 있다"며 "위험성이 제기되면 국민께 그대로 소통을 드려왔고, 또 드릴 것이기 때문에 사재기나 매점매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를 믿고 대처해주시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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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 [TV서울=김용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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