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맑음동두천 8.3℃
  • 흐림강릉 9.6℃
  • 흐림서울 9.6℃
  • 대전 9.7℃
  • 맑음대구 10.9℃
  • 맑음울산 10.2℃
  • 구름많음광주 13.8℃
  • 맑음부산 11.6℃
  • 흐림고창 14.2℃
  • 맑음제주 13.8℃
  • 구름많음강화 7.6℃
  • 흐림보은 8.8℃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TV서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학술지 ‘기억과 전망’ 38호 발간… ‘여성과 민주주의’ 특집

마을공동체의 젠더화된 돌봄, 베트남전쟁과 젠더 이데올로기 등 다뤄

  • 등록 2018.06.28 09:50:38

[TV서울=이준혁 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반년간 학술지 ‘기억과 전망’ 2018년 여름호를 발간했다.

‘기억과 전망’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이번 38호에는 총 5편의 논문과 1편의 회고록, 1편의 서평이 실렸다.

특집 논문은 ‘여성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두 편의 논문을 묶었다. 먼저 김영정의 논문 ‘마을공동체와 여성: 공공성과 젠더화된 돌봄의 딜레마’는 서울시에 위치한 3개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활동 사례를 심층 분석한다. 마을공동체 활동은 여성들을 친밀성에 기초한 공공성 확보에 기여하게 하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시키지만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맡고 있던 돌봄 담당자의 역할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고착시키기도 한다. 이 논문은 젠더화된 돌봄에 대한 성찰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재조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진선의 논문 ‘대중매체에 표상된 베트남전쟁과 젠더 이데올로기: 1964~1973년 ‘선데이서울’, ‘여원’을 중심으로’는 당시의 대표적인 대중잡지에 나타난 베트남 전쟁에 대한 기억과 표상을 통해 여성성·남성성의 이분법적 젠더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재생산되었는지를 분석한다.

두 잡지는 한국여성을 ‘모성애’와 ‘현모양처’ 담론 속에 위치 짓고 한국군을 베트남 여성의 ‘구원자’와 ‘보호자’로 이미지화함으로써 베트남파병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 논문은 50여년 전 과거에 대한 분석이지만 오늘날의 여성혐오 담론과 표상, 그 이면에 놓인 지배구조에 대해 성찰해 보도록 한다.

일반 논문은 모두 세편이 실렸다. 먼저 지주형의 논문 ‘유신체제 말기의 한미관계와 정치위기: 부마민주항쟁과 동상이몽의 정치사회학’은 1979년 부마항쟁의 발생을 미국의 이중적인 대한정책이라는 맥락 속에서 파악한다. 1979년 박정희 정권과 김영삼을 중심으로 한 반대세력 간의 정면충돌 이면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중단하고 박정희 정권을 승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인권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반대세력이 강경노선을 취하도록 만든 미국의 이중적인 정책이 놓여있었다. 이 논문은 YH사건에서 부마항쟁, 유신정권의 붕괴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치적 사태가 미국의 이중적 정책으로부터 비롯된 국내의 정치 갈등과 저항이 어우러진 결과물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진의 논문 ‘인민의 이미지를 붙잡기: 전후 일본의 민중사 연구를 중심으로’는 1960년대 일본의 민중사 연구들이 인민/민중의 이미지를 포착하고자 했던 일련의 과정과 그 함의를 고착하고 있다. 당시 일본 민중사가들은 패전 이후 새로운 국가 건설의 신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100여년 전 메이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인민의 이미지를 포착하고자 했는데 그것은 과거를 그대로 복원하기 위함이었다기보다 1960년대 당대인의 기억과 고통을 전유하고 그 당대적 의미를 찾기 위함이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 대한 복원작업이 한창인 오늘날 우리에게 이 논문은 과거에 대한 복원의 최종 지향점은 결국 현재에 놓여있음을 제언한다.

양동숙의 논문 ‘히로시마현 조선인피폭자협의회의 결성과 원수폭 금지운동’은 1975년 최초의 재일조선인 원폭피해자 운동단체인 ‘조선인피폭자협의회(이하 조피협)’의 결성과 활동을 일본의 원수폭금지운동과 관련시켜 검토한다. 조선인피폭자들은 일본의 강한 배외주의 등의 고난과 역경을 딛고 독립적인 조선인만의 협의회를 결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식민 지배와 전쟁 책임을 묻고 핵무기 폐기라는 평화운동을 포괄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서의 민주적 정체성과 연대를 지향하는 단체로까지 성장, 발전하게 된다. 이 논문은 재일조선인이 갖게 되는 고투의 역사가 오히려 상처와 피해의 치유를 넘어 보편적인 평화와 연대를 추구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김정남 선생이 직접 겪은 1987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회고, 2012년 출간된 이몬 버틀러의 ‘나쁜 민주주의’에 대한 이관후의 서평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김정남 선생은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이 은폐, 조작되었음을 폭로한 핵심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회고록에는 당시 이부영 선생이 박종철 군 사건과 관련하여 감옥에서 썼던 편지글, 김정남이 작성하여 사제단에 전달됨으로써 은폐조작 폭로에 이르게 했던 원고의 원본이 함께 실려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관후 씨는 ‘나쁜 민주주의’ 서평을 통해 촛불 이후 대표제 민주주의와 관료 행정 시스템이라는 현실 속에서 산적한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실질적인 결정들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이 책이 제안하는 ‘현실주의자’의 관점이 요청된다고 지적한다.

법복 입은 공관위원장?…'컷오프 불복' 가처분 벌써 8건

[TV서울=이천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불복하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치의 자율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법원이 이날까지 접수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총 8건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제기됐다. 이 중 가처분이 인용된 사례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일하고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주호영 의원 등 5명의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이승현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박성호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돼 사실상 경선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명목상 제명 처분 불복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후보 공천과 직결돼 있다. 주요 사안이 몰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가처분 등 민사 신청합의 사건을 맡는 이 법원 수석부인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에는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상당수 지역에서 경선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공천 불복' 가처분 신청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의






정치

더보기
혁신·진보당 재보선 '잰걸음'...2석만 더하면 공동교섭단체 가능 [TV서울=나재희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마주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미니 총선급'의 선거판이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혁신당은 잠재적 대권주자인 조국 대표의 출정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진보당은 경기 평택을 선거에 조기에 뛰어든 김재연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만약 두 사람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할 경우 진보 성향의 야4당 간 공동 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해지는 가운데 진보당 등에서는 우당(友黨)인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에서 전략적인 협력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 조국, 부산 출마냐 수도권이냐…혁신당, 지역 실사 돌입 조 대표는 오는 15일께 재보선 출마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재보선이 확정됐거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 가운데 이른바 '육산일평'(안산·군산·아산·부산·울산·광산·평택)을 거론하며 "6개의 산 중에 골라서 산을 탈 건지 연못(평택)에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칠 것인지 4월 중순 정도 국민께 보고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혁신당은 지역 실사와 함께 내부 여론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 귀책 사유로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