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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민희진표 걸그룹' 뉴진스, 트렌드 뒤집고 돌풍…"편안한 음악"

  • 등록 2022.08.14 10:31:45

 

[TV서울=신예은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초부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진스는 음반 판매를 시작한 지난 8일에만 26만2천815장을 판매하며 걸그룹 데뷔 음반 첫날 판매량 역대 1위에 올랐다.

 

뉴진스는 음반 시장뿐만 아니라 음원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은 12일 0시를 기준으로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4개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발표된 아이돌의 데뷔곡 중 실시간 음원 차트를 4개를 석권한 곡은 '어텐션'이 유일하다.

 

음원과 음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뉴진스는 한국·베트남·호주 국적의 멤버 5명으로 이뤄졌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가 론칭한 첫 걸그룹이다.

 

아트디렉터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디션부터 데뷔까지 이르는 제작 전반을 직접 총괄했다.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f(x) 등 아이돌 그룹의 브랜딩을 맡아 실험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인지도를 쌓았다.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가 그룹 제작 과정을 진두지휘한다는 소식만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그룹의 이름과 멤버 구성 모두 베일에 싸여있었다.

 

기대를 모으던 뉴진스는 지난달 22일 0시께 유튜브를 통해 '어텐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며 데뷔했다. 콘셉트 포토나, 티저 영상 등 사전 정보를 일부 공개하는 일반적인 홍보 공식을 벗어난 이색 행보였다.

 

뉴진스는 12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오프라인 홍보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데뷔한 지 한 달도 안 된 걸그룹이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 걸그룹은 보통 데뷔할 때 많은 티징(예고) 콘텐츠를 내놓는 데 반해 뉴진스는 음악과 패션 등 여러 정보를 통합 공개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민희진 대표의 영향력과 남다른 홍보 행보에 더해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 스타일도 뉴진스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신인 걸그룹은 음악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주기 위해 일반적으로 고음을 강조하는 음악을 데뷔곡으로 내지만, 뉴진스는 멜로디가 부각되는 부드러운 음악들로 데뷔 음반을 채웠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뉴진스의 음악은 누가 들어도 어렵지 않고 멜로디가 귀에 잘 들어와 편안하게 들린다는 점에서 아이돌 음악 트렌드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진스의 노래는 한 명의 멤버가 시원하게 가창력을 뽐내기보다는 멤버들의 목소리 모두 잔잔하게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룬다.

 

정민재 평론가는 뉴진스 음악을 두고 "90년대에 음악 팬들이 많이 들었던 아르앤드비(R&B)나 힙합 장르의 음악과 닮았다"며 "한동안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그런 스타일의 음악이 드물었기 때문에 신세대에게는 새롭고, 기성세대에게는 반가운 노래가 된 것"이라고 했다.

 

김도헌 평론가는 "밑그림을 잘 그리는 K팝 기획자가 멋진 결과물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뉴진스의 음악은 노스탤지어(향수)에 민희진 대표의 밑그림이 합쳐진 덕분에 독특한 색깔이 탄생했다"며 "최근에 긴장감이 큰 전자음 기반 음악이 많았다면 뉴진스의 '어텐션'이나 '허트' 같은 노래는 마치 90년대 SES나 핑클에 가까운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법복 입은 공관위원장?…'컷오프 불복' 가처분 벌써 8건

[TV서울=이천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불복하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치의 자율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법원이 이날까지 접수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총 8건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제기됐다. 이 중 가처분이 인용된 사례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일하고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주호영 의원 등 5명의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이승현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박성호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돼 사실상 경선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명목상 제명 처분 불복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후보 공천과 직결돼 있다. 주요 사안이 몰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가처분 등 민사 신청합의 사건을 맡는 이 법원 수석부인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에는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상당수 지역에서 경선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공천 불복' 가처분 신청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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