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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직원들 철창에 가두고 쇼핑몰서 식사까지

  • 등록 2024.03.09 09:29:43

 

[TV서울=곽재근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50대 A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28분께 영업 종료를 2분여 앞둔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현금 1억2천4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당시 경비직원 없이 남성 1명, 여성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A씨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성 직원의 손을 묶게 하고, 돈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8∼9일 전에도 승용차를 타고 미리 범행지를 물색, 이 새마을금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청원경찰 유무 등 경비 상태와 범행 전후 도주로 등을 파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돈가방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금융기관 내에 있는 금고 철창 안에 가두고,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잠금장치까지 확인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새마을금고에서 50m 떨어진 곳에는 경찰 치안센터가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강도, 감금 행각에 직원들은 비상벨을 누르지도 못했다.

A씨는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빼앗아 타고 1㎞가량 이동한 후 미리 준비한 아반떼 기종 렌터카로 갈아타고 경기도 평택 방향으로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흉기 1개는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수배령을 내린 경찰은 A씨가 범행일 전후 같은 승용차를 타고 새마을금고 주변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분석해 인상착의 등을 파악했고,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으로 도주 경로를 추적해 차량이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내와 사전에 약속했던 A씨는 쇼핑몰 안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다가 주차장에서 잠복수사 중인 경찰에 의해 범행 4시간 40여분 만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에 "빚이 많아 훔친 돈으로 빚을 갚으려고 했다. 1천만원은 이미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억2천448만원 중 1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현금을 확보하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고, 아산지역에 주거지나 연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과 도주가 신속하고 대범해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내와의 공범 여부, 전과기록, 현금 사용처, 범행 관련 추가 계획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복 입은 공관위원장?…'컷오프 불복' 가처분 벌써 8건

[TV서울=이천용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 불복하는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잇따라 제기되면서 정치의 자율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법원이 이날까지 접수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총 8건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제기됐다. 이 중 가처분이 인용된 사례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유일하고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주호영 의원 등 5명의 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이승현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박성호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으로 제명돼 사실상 경선에서 배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지사도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명목상 제명 처분 불복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후보 공천과 직결돼 있다. 주요 사안이 몰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가처분 등 민사 신청합의 사건을 맡는 이 법원 수석부인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에는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상당수 지역에서 경선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공천 불복' 가처분 신청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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