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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5년간 역대최대 49조 투자… 미래사업에 40% 쏟는다

  • 등록 2026.04.09 16:45:06

 

[TV서울=이천용 기자]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40%를 넘는 21조원을 미래 사업에 배정해 모빌리티 시장 경쟁 선도에 나선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지속과 통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2030년 중장기 판매 목표는 당초보다 6만대 적은 413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지역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러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기아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49조원을 투자한다.

 

종전 5개년 계획(2025∼2029년 42조원)보다 7조원 증가한 것으로, 기아가 역대 발표한 5개년 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다.

5년간의 투자액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사업 투자분은 21조원이다. 종전 계획 기준 19조원보다 11% 늘어났다.

기아는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모델을 내년 말까지 개발하고,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레벨 2++'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7, PV9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형 로봇 '스트레치'를 결합하며 연간 2천880억달러(4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신시장 개척에 도전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2029년 하반기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투입하고 글로벌 공장으로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 재무 목표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에 영업이익률 9%로 제시했다. 2030년에는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영업이익 17조원)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약 114조원, 영업이익 9조원과 비교해 약 50%, 89% 높인다는 포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8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를 413만대로 지난해 밝힌 419만대보다 6만대 하향했다. 목표 시장점유율은 4.5%로 유지했다.

기아는 "캐즘과 주요 지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 목표량을 줄이면서 하이브리드차 목표량은 늘렸고, 정책 불확실성에 연계해 계획 물량을 현실화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 목표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2030년 판매 목표량은 내연기관차 198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 115만대, 전기차 100만대로 설정했다.

내연기관 신차는 2030년까지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차는 13종을 운영해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수요 확대에 발맞춰 2030년까지 40만대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전기차는 2030년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목표로 제품 경쟁력과 접근성,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라인업은 올해 11개 모델에서 2030년까지 승용 2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9종, PBV 3종 등 총 14개 모델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이은 차세대 EV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배터리 용량 최대 40% 확대, 모터 출력 9% 향상, 5세대 배터리 도입(에너지 밀도 최대 15% 향상) 등 상품성 고도화를 추진한다.

초고속·급속·완속 등 전체 충전 인프라는 북미 24만기, 유럽 100만기, 국내 48만기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지속 확장을 추진한다.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 신흥 시장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한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강화를 통해 2030년 102만대(시장점유율 6.2%)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4개에서 8개 모델로 확대하고, SUV 풀라인업 기반 볼륨 모델을 육성하는 한편 픽업 시장 진출 등에 집중한다.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집중하면서 74만6천대(시장점유율 4.8%)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유럽 시장 전망치(43%)보다 23%포인트 높은 66%로 설정했다.

인도와 멕시코,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는 총 148만대(시장점유율 6.6%)를 판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판매량 100만대보다 50% 성장한 수치다.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는 2030년 41만대(시장점유율 7.6%) 달성을 목표로 라인업 10개 확대, 시로스 전기차·쏘렌토 및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8종 운영, 딜러 네트워크 800개로의 확대를 추진한다.

PBV 사업에서는 국내와 유럽을 PBV 핵심 시장으로 선정하고, 오는 2030년 연간 23만2천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 수요(100만대)의 20%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5년간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조합장들, "중앙회장 직선제 재고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구성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성명서에서 정부와 국회의 농협법 개정 추진이 농협의 자율성을 침해할 것이라면서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개정안의 주요 문제로 ▲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실효성 부족 ▲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하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 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여당이 농협중앙회장 선출을 ▲조합장 1천100명이 투표하던 방식에서▲ 187만 조합원 직선제로 변경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직선제를 도입하면 권한 집중과 공약 남발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 개정안 시행에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재정 부담 증가는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대위는 임직원 직무 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서도 "무죄추정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과도한 정보공개는 조직 운영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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